“성인 여성이 딸에게 자살 방법을”.. ‘물어보살’ 엄마 사연에 모두 경악했다

아이는 본인 방에서 세상을 떠나..

한 여성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자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성인 여성이 딸에게 자살 방법을”.. 무엇이든 물어보살 자살 사연

2023년 7월 17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사연녀는 자신을 초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고 소개하며 “원래 아이가 셋이었는데 큰 아이가 작년 크리스마스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크리스마스였지만 일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었던 그는 “전화할까 했던 시간이 아이가 끔찍한 선택을 한 시간이었다. 내가 일을 제치고 아이에게 갔다면 지금 내 옆에 있지 않을까”라며 죄책감을 토로했습니다. 당시 아이의 나이는 14세였습니다.

사연녀는 딸의 극단적 선택 이유에 대해 “재작년 이혼 후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살아 일주일 한 번씩 아이를 보러갔었다. 그런데 사정상 아빠가 이사가야했고 사춘기 아이는 친구들과 떨어지는게 무서웠던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아이에게 이사 소식을 전한 후 갑작스럽게 본인 방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인 여성이 딸에게 자살 방법을”.. 무엇이든 물어보살 자살 사연

딸의 자살 후 사연녀는 아이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이의 생전 SNS 사진에서 놀라운 것을 봤다. 아이들끼리 모여서 자해를 한 흔적들이 있었다”며 “초등학생이 여럿 참여했던 대화, 또 아이의 팔로우 목록에 있던 성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죽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줬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연녀는 “그 분이 딸에게 ‘그걸로 절대 안 죽어’ 이런 말을 했다”며 죽음을 부추기는 듯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했습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런 사람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사연녀는 “경찰이 ‘그 정도로 처벌은 불가하다’고 답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사연자분이 여기에 큰 용기를 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를 비롯 SNS를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부탁드린다. 제발 연령대에 맞는 건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강력한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성인이 저런 어린 아이에게 자살 방법을 알려줄 수가 있나. 충격적이다”, “사연자분이 다른 아이들도 위험에 빠질까봐 용기내어 방송에 출연하신 것 같다. 감사하다”, “아빠랑 동생이 자고 있을 때 자살했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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