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 차례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한 여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야와 김종국
세 번이나 등장한 ‘의문의 여성’
김종국이 SNS에 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일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운동이나 일상에 관한 게시물이 전부다. 그러나 이 여성과 찍은 사진은 무려 세 번이나 등장했다.
▲소야와 김종국
김종국이 팔을 감싸거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까이 앉아 찍은 모습, 심지어 단독 사진만 따로 올리기도 했다. 이 여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자주 좀 보자. 왜 자꾸 예뻐지니”라는 문구는 그 애정을 대놓고 표현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가수 ‘소야’
김종국의 애정 어린 시선의 주인공은 바로 5촌 조카이자 가수 소야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해온 실력파 아티스트다.
▲소야
소야는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OST로 데뷔해, 남자 이야기(2009) OST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언더래퍼 시진과 함께 혼성 듀오 ‘소야앤썬’을 결성하고, 싱글 웃으며 안녕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감성적인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로 주목을 받았다.
▲소야와 마이티 마우스
무엇보다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된 시점은 마이티 마우스와의 협업이었다. 톡톡, 랄랄라, 나쁜놈 등에서 피처링을 맡아 맑고 청량한 보컬을 선보였고, 자연스럽게 ‘마이티걸’이라는 별칭이 생겨났다. 이 시기의 소야는 경쾌한 힙합 사운드에 어우러지는 맑은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덤’보다 ‘음악’으로 승부하는 소야
2018년 소야는 본격적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했다. ‘SOYA 컬러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SHOW, OASIS, Y-Shirt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같은 해 10월에는 첫 미니앨범 Artist를 발매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한 앨범으로 주목받았다.
▲소야
소야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KBS 더 유닛(2017)과 MBC 복면가왕(2019)에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진가를 보여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복면가왕에서는 감성 짙은 보컬이 한층 더 빛났다.
현재 소야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와 실험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가는 중이다. 단순한 피처링 아티스트를 넘어, 독보적인 솔로 가수로서 탄탄하게 성장해온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