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오해를 낳는다! 김수현, 이제는 입을 열어야 한다! [엑’s 이슈] 집중 분석!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사면초가다.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열어야하는 이유다.

최근 김수현은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수현 측은 이에 반박에 반박, 여러 차례 입장문을 냈지만 오늘(27일)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증거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

그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혀왔던 김수현이지만, 결정적 증거로 보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되었기에 이전과는 다른 대처 방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해가 있거나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입장이 필요하다. 대중들이 김수현에게 비판을 쏟는 이유는 법적 책임 여부와 별개로 도의적 책임에 대한 것도 크다. 법적책임 여부를 언급하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예계에서 괘씸죄는 중죄로 여겨진다.

김수현 측의 여러 번의 입장문에도 다소 구차한 해명쯤으로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폭로에 대한 반박만을 이어가는 ‘반박의 늪’에 빠진 김수현. 소속사나 유족 등 제 3자의 주장과 입장에서 벗어나, 유일한 당사자인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열어 사태를 수습해야 할 때다.

▶ 논란의 시작, 故 김새론 유족의 주장 “김수현과의 셀프 열애설 영상으로 힘들어했다…김수현 측, 열애 인정하라”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사망 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들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주장, 이로 인한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김수현과의 교제는 사실이었으나,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다정한 사진을 올린 것이 “과거 이만큼 잘 나갔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말한 이진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을 이상한 사람,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2차 내용증명으로 김새론이 생전 힘들어했으며, 소속사를 설립하던 당시부터 “신인 캐스팅과 비주얼 디렉팅까지 맡았지만,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번복과 반박→故 김새론 유족 측, 미성년자 시절 열애 관련 증거 공개

김수현 측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이어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자 폭로전이 계속됐다. 유족 측은 이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는 입장. 그러면서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쓴 편지, 함께 찍은 사진, 영상 등을 공개했고,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열애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성인 이후 사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계속되는 폭로전에 여러 차례 입장을 냈고, 12페이지 분량의 긴 글로 이진호와의 관계, 서예지에 대한 루머, 유족 측의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것을 해명했다.

쟁점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의 교제 여부였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열애를 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 故 김새론 유족 측, 더 강력한 증거 추가 공개…”2016년 연인사이 아니라면 그루밍 성범죄” 주장

그러나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故 김새론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2016년으로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이다. 김수현과 대화를 이어간 대화 캡처 본 이 공개됐는데, 해당 캡쳐본에 따르면 김수현은 “너가 뽀뽀해 줘도 모를걸”,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아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등의 메신저를 김새론에게 보냈다.

김새론이 “쪽”이라고 하자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ㅎㅎ”라고 답하기도 했다. 유족 측은 ‘해당 대화본이 공개된 이후에도 김수현 측이 이를 부인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렇다면 김수현은 그루밍 성범죄를 한 건가. 사귀지도 않고?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답했다.

2016년 6월 24일, 6월 26일 등 구체적 날짜가 찍힌 메신저 대화 내용. 증거로 내세운 캡쳐본이 공개되긴 했으나 이는 유족 측의 주장. 김수현 소속사 측의 입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대중들은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싶다

여론을 뒤집을 만큼의 결정적 증거나, 확실한 입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마지막 골든타임조차 놓치는 셈이다.

김수현은 현재까지 소속사를 통한 입장을 밝혔을 뿐, 직접 입을 열진 않았다. 그 사이 유족 측은 두 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궁지에 몰린 상황인 만큼 진정성 있는 입장이 필요하다. 대만 팬미팅이 취소되고, ‘넉오프’가 무기한 연기되고, ‘굿데이’에서 편집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김수현이 직접 나서서 논란을 해명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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