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손비나가 오늘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정상남의 하동군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소식은 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졌고, 손비나는 생방송 중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손비나는 어린 시절, 친어머니에게 버림받고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의 음악은 이러한 아픈 경험을 담고 있으며, 그는 그 감정을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손비나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청소년 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며 가수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2018년 첫 앨범 ‘다듬미’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손비나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트로트 음악은 그가 잘 아는 장르가 아니었고, 초기에는 많은 이들이 그의 실력에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스터 트롯3에 출연하여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할머니와의 특별한 추억은 손비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지만, 최근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자주 연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죽음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으며, 손비나는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며 자책하며 무너졌습니다. 그의 눈물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상처와 유일한 가족을 잃은 절망이 뒤섞인 것이었습니다.
손비나의 음악은 그가 겪은 아픔을 치유하려는 몸부림과도 같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과연 그가 이 비극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