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외에 맘카페 사기 가해자와 연루됐다고 거론되는 연예인들 명단어설픈 해명으로 비난 받는 배우 진구의 현재 상황
“600억 대” 맘카페 사기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현영 외에도 연예계 인맥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연예계에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진구(왼), 홍윤화(오른)
2023년 6월 인천지검 형사5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사건은 방송인 현영이 연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계 큰 논란이 되고 있었는데… 현영은 A씨에게 5억 원을 송금하고 5개월 간 월 3천 5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영도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며 총 3억 2천 5백만 원의 피해를 입게 돼 A씨를 결국 고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들은 A씨가 평소 현영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투자 신뢰도를 높였다고 주장하며 현영의 연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현영은 “A씨에게 사기 당한 피해자일 뿐 맘카페에 가입한 일도 없고, 회원들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일이 전혀 없다”라며 하소연 하기도 했습니다.
현영외에 맘카페 사기 가해자와 연루됐다고 거론되는 연예인들
장동민 박효준 권혁수 정주리 (시계방향)
그런가 하면, 장동민도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장동민은 피의자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라이브 커머스의 출연 횟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동민은 “판매자로 출연한 것은 맞지만, 출연료를 일부 받지 못해 A씨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밝히며, “현재 벌어진 일과 관련해 어떤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결혼식 장소에 대해서도 “A씨가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겠다고 호의를 베풀었다”며 “알고보니 예식 장소도 A씨 소유의 집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 밖에도 A씨의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한 연예인인 개그우먼 정주리, 홍윤화, 권혁수 등도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중 ‘버거형’ 박효준과 그의 20년 지기 절친인 배우 진구도 있었는데 박효준은 A씨가 3년 전 이메일로 광고를 제안했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시골밥상’ 코너에 진구와 출연해 A씨가 판매하던 상품을 간접 홍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박효준은 A씨와의 친분을 부인했으며 출연료 일부가 입금되지 않아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진구 역시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설픈 해명으로 비난 받는 배우 진구의 현재 상황
배우 진구
한편 배우 진구와 맘카페 사기 사건 피의자 A 씨와 친분이 알려지며 논란이됐는데 진구 측은 A 씨와 사업적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반쪽 짜리 해명이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박효준에게 A 씨를 소개 받은 진구는 A 씨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명품 등 고가의 선물도 자주 받았다고알려졌는데 “현재는 폐쇄된 A 씨의 SNS 계정에는 박효준, 진구와 촬영한 사진이 유독 많았다”면서 “박효준, 진구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A 씨의 집을 자주 찾았다. 진구는 홀로 때로는 지인들과 함께 A 씨와 그의 가족들을 만났고, A 씨는 진구의 유명세에 걸맞은 대우를 했다. 명품을 비롯해 진구가 좋아하는 한정판 레고 등을 선물하며 친목을 다졌다. 진구는 A 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하거나 골프를 치는 등 함께 여가를 즐겼다. 5월 21일 부부의 날에도 박효준과 진구는 A씨의 집을 방문했다. A씨와 그가 남편이라고 칭하는 남성 앞에서 노래를 불러줬다. A 씨는 그때마다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재했다. 박효준과 진구는 A 씨를 ‘누나’라고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진구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우선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소속사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소속사는 직접적으로 “A 씨와 친분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정황은 두 사람의 관계가 꽤 깊은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진구는 A 씨의 집을 드나들었고, 명품 등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저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다기엔 그 친분이 너무도 깊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A 씨는 진구의 사진을 SNS에 여러번 올렸습니다. 심지어 A 씨의 가족과 찍은 사진도 올라갔는데 SNS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것이기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며 더군다나 진구는 연예인입니다. 그럼에도 그간 진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별 관계가 없는데도 누군가 자신의 사진을 SNS에 버젓이 올리는 걸 놔둔다니 앞뒤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기에 진구 측은 “금전 거래는 없다”고 했지만 실제론 선물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였지만 진구는 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쪽짜리 입장문인 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