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오빠가 그녀의 죽음과 배우 김수현과 관련된 과거 의혹을 회상하며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4월 19일, 고(故) 설리의 오빠는 소셜 미디어에 바다 위로 지는 해를 담은 사진을 공유하며 “6년 전과 변한 게 없어. 하지만 네가 남긴 숙제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6년 전”이라는 표현은 설리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2019년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게시물에는 “항상 응원할게요”, “숙제가 뭐예요?”, “어두운 생각 하지 마세요”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댓글에는 걱정과 격려가 동시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설리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김수현과 사촌인 이로배 감독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2019년 설리의 장례식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화 ‘리얼’의 베드신에 대역 배우가 사용되었다는 주장은 설리에게 과도한 압박이 가해졌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설리가 맡은 송유화 캐릭터는 처음부터 베드신을 포함했습니다. 캐스팅 당시 베드신에 익숙한 배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설리와 소속사 모두 대본을 전달받았고, 베드신의 수위를 전달받았습니다.”
소속사는 바디 대역 논란에 대해 “설리를 대신해 출연한 배우는 없었다. 단지 포즈를 취하기 위해 ‘스탠딩 대역’을 사용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라차타’, ‘첫사랑’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5년 f(x)를 탈퇴한 후 연기와 예능에 집중하다가 2019년 10월, 안타깝게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