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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가까운 지인?”… 박나래 집 도둑 잡았는데, 도난 물품은?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최근 수천만 원대의 도난 사건을 겪었던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긴장과 불안이 짙게 깔렸던 시간 속에서 그는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까지 호소했다.

5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594회에서 박나래는 탈모 전문 병원을 찾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의사는 알파파·세타파 수치가 현저히 낮은 상태라며, “심신이 회복되지 못하는 수면 패턴이고, 급성 스트레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8시간은 자는데 자꾸 깨서 푹 잔 느낌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의사는 “최근 벌어진 일 때문”이라며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히 짚었다. 박나래는 “인터넷 기사 보시고 그러시는 건 아니죠?”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지만, 표정은 웃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한층 가벼워진 표정으로 “이제는 다 해결됐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검찰 송치도 끝났고, 도난물품도 다 돌려받았다. 완전 새로고침이다. 이젠 스트레스 없다. 잘 잔다”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음을 알렸다.

박나래는 지난 4월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 도난 피해를 입고 7일 피해 사실을 인지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당일 출연 예정이었던 라디오에도 불참하며 큰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수사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내부 소행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절도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 용의자를 4월 10일 구속하며 사건의 실체를 밝혔다.

조사 결과 범인은 박나래의 자택이 연예인 집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박나래는 14일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석하며 정상적인 방송 스케줄로 복귀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단독주택을 약 55억 원에 매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주택은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서 꾸준히 노출되며 ‘나래하우스’로 불려왔다.

사건 이후에도 그는 집을 숨기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고, 일상도 그대로 전했다. 박나래는 “그냥 잘 살고 싶었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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