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2025 칸 영화제 심사위원 합류… 김민희는 홀로 육아 맡아

홍상수 감독은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2025년 칸 영화제에 참석하며 영화제와의 깊은 인연을 드러냈습니다.

5월 13일 오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제78회 칸 영화제가 개막하는 가운데,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홍상수 감독이 호텔 발코니에서 포착되었습니다. 개막식 전날, 홍상수 감독은 파란색 윈드브레이커와 크로스백을 착용하고 칸의 도시 경관을 바라보며 똑바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는 칸에 위치한 고급 호텔 마르티네즈의 발코니에서 포착되었습니다.

홍상수 감독이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전 세계 영화계 거장 9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그는 신상옥, 이창동, 박찬욱, 전도연, 송강호에 이어 한국 영화감독 또는 배우로는 여섯 번째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심사위원 위촉을 강조하며, 그를 “국제적으로 호평받는 다작 감독”이라고 칭하고 그의 영화적 스타일과 칸 영화제와의 연관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이 이전에도 “클레어의 카메라”와 같은 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촬영한 경험이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경쟁 부문에 4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4편의 영화를 출품하는 등 칸 영화제와 눈부신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칸 영화제 출연은 감독으로서의 명성뿐 아니라 사생활, 특히 최근 아이를 얻은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민희는 40대에 아이를 낳았고,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홍상수 감독은 심사위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자 칸 영화제에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부부가 경기도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서 아기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김민희 부부는 아들을 품에 안고 다정한 모성애를 드러냈고, 홍상수 감독은 아기의 얼굴을 햇볕으로부터 가리기 위해 모자를 고쳐 쓰며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다’를 통해 만나 2017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수년간 공식 행사에 함께 출연하며 거의 9년 동안 부부처럼 지냈고, 최근에는 아이의 탄생으로 부모가 되었습니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에는 한국 장편영화가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공식·비공식 부문에 한국 영화가 초청되지 않은 것입니다. 1984년 임권택 감독의 ‘하녀’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이후 한국 영화는 꾸준히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왔기에 이번 불참은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경쟁 부문에서는 황금종려상을 포함한 총 21편의 영화가 경쟁을 펼칩니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이며, 홍상수 감독을 필두로 미국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허 등 세계 영화계의 거장들이 참여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심사위원단이 함께하는 올해 칸 영화제는 특히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상작은 5월 24일 폐막식에서 발표됩니다.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