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폭로’ 서민재, “다음 생이 있다면” 의미심장 글…경찰 측 “신고 접수, 구조 요청 중” [Oh!쎈 이슈]

서민재, 극단적 선택 암시 글 남겨 경찰 출동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서민재(32)가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된 신고를 여러 건 접수받고 구조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민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엄마 아빠 동생들 미안해. 애기야 미안해, 그때는 꼭 행복하게 해줄게.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나자. 참 나쁘다. 언젠가 돌려받을 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자신과 태아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서민재는 이 글과 함께 자신의 연락을 피한 적이 없다는 전 남자친구 A씨의 주장이 담긴 기사를 태그하며 “거짓말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경찰 측은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된 상태이며, 구조 요청 중”이라고 OSEN에 밝혔습니다.

임신 폭로와 법적 공방 진행 중

서민재는 지난 5월 전 남자친구 A씨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폭로한 바 있습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A씨의 법률대리인인 로엘 법무법인 측은 입장문을 통해 “A씨는 사건 초기부터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그러나 피의자 서민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SNS에 게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보도가 확산되면서 피해자의 명예와 인격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측은 “A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으며, 아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씨의 개인정보와 사진이 허위사실과 함께 SNS에 여러 차례 게시됐고, 수사기관의 삭제 권고에도 해당 게시물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서민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협박, 감금, 스토킹처벌법 위반(잠정조치 위반 포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법원은 A씨 보호를 위한 잠정조치를 결정했으며, 이 조치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측은 “피해자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겪고 있다”며 “허위 게시물에 대한 게시금지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민재는 “허위 사실 유포한 적 없다. 차단당해 연락 불가하고 연락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 Posts